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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확산세 둔화…독일·체코 등 단계적 정상화

<앵커>

코로나19 사망자 숫자가 10만 명을 넘어선 유럽에서는 전반적으로 확산세가 둔화하고 있습니다. 나라별로 상황이 좀 다르긴 한데, 제한 조치를 풀기 시작하는 나라들도 여럿 있습니다.

이 소식은 정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럽 내 전체 코로나19 사망자는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국가별로는 이탈리아가 2만 3천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스페인도 2만 명을 넘겼습니다.

다음으로는 프랑스와 영국 순으로, 1만 명이 넘는 사망자들이 나왔습니다.

다만 이탈리아의 경우 코로나19 신규 사망자 수가 일주일 만에 가장 적게 발생하는 등 전반적으로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세는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재확산을 경계하는 분위기 속에 공공생활 제한 조치를 완화하는 나라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독일은 신규 확진자 수가 확연히 줄면서 오늘(20일)부터 면적이 80제곱미터 이하인 상점은 문을 열 수 있도록 했고, 다음 달 4일부터 학교 등교도 단계적으로 실시하도록 했습니다.

체코 역시 오늘부터 단계적으로 상점 영업 제한을 푸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폴란드와 오스트리아, 덴마크, 노르웨이 등도 제한 조치 완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반면 초기에 코로나19 진단 검사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영국의 경우 봉쇄조치를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제니 해리스/영국 보건부 차관 : 코로나19가 아직 정점을 지나지 않았습니다.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한다면 우리가 극복하기 힘든 또 다른 정점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프랑스도 병상 포화상태가 계속되자 이동제한령을 다음 달 11일까지로 연장한 상태입니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한 러시아 역시는 전 주민 자가격리 조치와 차량 통행증 제도를 계속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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