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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환자 74만명…"경제활동 재개는 섣불러"

미국 코로나19 환자 74만명…"경제활동 재개는 섣불러"
미국의 코로나19 환자가 74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존스홉킨스 대학은 미국의 코로나19 환자가 74만 2천732명, 사망자는 3만 9천29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최대 진원지인 뉴욕주에서는 입원율과 일일 사망자 숫자가 떨어졌다는 점을 근거로 정점을 지났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성급한 경제 활동 재개는 코로나19의 부활을 불러올 수 있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뉴욕주의 입원환자가 1만 6천 명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추세가 유지된다면 우리는 정점을 지났고, 지표는 하강기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주의 하루 사망자 수는 507명으로, 어제 540명보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쿠오모 주지사는 "아직 코로나19 전투에서 승리하지 못했고, 경제 재개 계획은 환자 관련 자료와 코로나19 진단을 기반으로 이뤄져야 한다."라며 주의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코로나19란 야수는 여전히 살아 있고, 야수를 아직 처치하지 못했다."라며, "야수는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다른 주지사들도 경제활동 재개를 위해선 광범위한 코로나19 검사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백악관의 코로나19 대응을 비판했습니다.

랠프 노덤 버지니아 주지사는 펜스 부통령이 1단계 경제 재개를 위한 충분한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졌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망상"이라고 비판하면서, 버지니아주에는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면봉마저 부족한 상황이라고 호소했습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도 "경제 재개를 위해 코로나19 진단이 많이 이뤄졌다는 주장은 정확하지 않다"고 비판에 동참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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