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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에게서 따뜻한 편지가 왔다"

한미 정상, 25일 만에 전화 통화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근 한 달 만에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총선 승리 축하한다는 인사를 확인하고는 김정은 위원장한테 따뜻한 편지가 왔다는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모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친필 메시지를 작성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하는 메시지로 4·15 총선 결과가 정리된 종이 위에 "위대한 승리를 축하한다"고 썼습니다.

어젯(18일)밤 한미 정상은 25일 만에 다시 30분간 통화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내 친구'란 표현을 쓰며 문 대통령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습니다.

한미 정상은 코로나19와 관련해 대북 인도적 지원 원칙도 재확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 역할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북한 문제에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관여하게 하고, 대북 인도적 지원을 북미·남북 대화 재개의 마중물로 삼기 위한 전략적 언급으로 풀이됩니다.

통화 도중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따뜻한 편지를 받았다"면서 친서를 받았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자국 브리핑에서도 이 사실을 언급했는데, 다만 친서의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4·19 60주년 기념식에서 코로나19 이후의 구상을 본격화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정부는 통합된 국민의 힘으로 '포스트 코로나'의 새로운 일상, 새로운 세계의 질서를 준비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 확진자가 완치되는 순간까지 긴장을 놓을 수는 없지만, 개방성·투명성·민주성에 기반한 '연대와 협력'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세계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정영,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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