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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판 '라이브 에이드'…톱가수 '홈 라이브' 릴레이

<앵커>

전 세계 유명 가수들이 8시간 동안 릴레이로 집에서 공연을 이어가는 온라인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함께 코로나를 이기자는 것인데, 우리나라 의료진의 모습도 여기에 소개됐습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화려한 무대도, 현란한 연출도 없이 레이디 가가가 자신의 집에서 직접 피아노를 치며 노래합니다.

스티비 원더와 폴 매카트니, 롤링 스톤즈, 빌리 아일리시와 테일러 스위프트 등 톱스타들의 홈 라이브 릴레이가 무려 8시간 동안 온라인으로 펼쳐졌습니다.

[레이디 가가 : 오늘 우리가 집에서 함께, 하나의 세계로 뭉쳐(One World: Together at Home) 정말 행복해요. 세계보건기구·자선단체 글로벌 시티즌과 함께 코로나에 맞서 싸우고 기금 모금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한국에서는 그룹 슈퍼 엠이 참여해 전 세계에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백현/슈퍼엠 : 모두 힘내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이 공연은 레이디 가가와 세계보건기구, 자선단체 글로벌 시티즌이 함께 열어 1억 2천700만 달러를 모금했습니다.

미국 방송사들도 공동 중계에 나선 후반부에는 한국 의료진의 헌신과 호전된 한국 상황이 소개됐습니다.

[기운 내세요! 우리는 할 수 있어요. 코로나19를 이길 수 있어요!]

관객의 환호성 대신 여러 언어로 쇄도한 댓글들이 뜨거운 열기를 보여준 온라인 콘서트.

출연자도 관객도 각자의 집에 몸은 떨어져 있지만, 고난을 함께 이겨내자는 마음은 같았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소지혜, 영상출처 :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 에이드'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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