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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봉쇄 푸는 美…트럼프 향한 뉴욕주지사의 경고

<앵커>

미국에서는 다시 경제활동을 시작하겠다는 사람들의 요구가 세지면서 일부 주는 봉쇄조치를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 환자는 70만 명을 넘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코로나19로 한동안 폐쇄됐던 플로리다 잭슨빌의 해변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10명 이상 모이면 안 된다는 단서가 붙었지만 벌써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美 잭슨빌 해변
[레니 커리/美 잭슨빌 시장 : 여러분, 이번 조치는 일상으로 복귀하는 시작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한이 있다는 걸 알고 따라주셔야 합니다.]

텍사스는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주립공원을 개장하고 소매점 부분 영업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버몬트와 미네소타도 다음 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일부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일부 주에서 경제 활동 재개를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주지사가 민주당 소속인 일부 지역만 콕 집어 "해방하라"는 내용의 트윗을 올리며 시위를 부추기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진단 검사 장비도 충분히 보급했다고 과시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어제 날짜로 거의 66만 개의 진단 장비를 보급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주지사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소극적 대처와 성급한 일상 복귀 시도에 경고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쿠오모/뉴욕 주지사 : 지금은 갖춰지지 않은 진단 능력을 발전시켜야만 합니다. 우리는 연방 정부의 도움 없이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여전히 감염자가 많은 뉴욕주를 비롯한 대다수는 일상생활을 복원하는데 아직도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 70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3만 7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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