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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10명대…황금연휴 앞두고 '거리두기' 완화 검토

<앵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8명까지 떨어졌습니다. 10명대가 된 건 2월 말에 신천지에서 대규모로 확진자가 퍼지기 시작한 이후에 무려 58일 만에 이뤄낸 일입니다. 정부가 지금보다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를 낮출 계획이긴 한데 보름 뒤에 길게 엿새까지 연휴가 이어지는 게 또 걱정이라서 어느 시점에 이걸 발표해야 되나 고민 중입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명대로 줄어든 건 지난 2월 20일 16명을 기록한 이후 처음입니다.

확진자 가운데 절반이 해외 유입 환자입니다.

[김강립/보건복지부 차관 : 지난 4주 가까운 기간 동안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하여 우리 모두가 함께 일궈낸 성과이며.]

정부 고위당국자는 "1단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2단계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상과 방역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좌석 간격을 의무적으로 띄우면 프로야구나 영화 관람, 교회 예배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생활방역'의 구체적인 실천방안들을 곧 정리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김강립/보건복지부 차관 : 방역의 구체적인 지침에 대한 내용을 온라인을 통해서 공개 하고 오늘까지도 한 7천여 건 넘는 국민들의 의견을 온라인으로 듣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시점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달 말 부처님오신날과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로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자칫 코로나19 재확산의 도화선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무증상 감염의 위험 속에서 사람들의 이동과 접촉이 크게 늘어나면 우린 그 대가를 혹독하게 치를 수 있습니다.]

정부는 내일(19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언제부터 완화할지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김민철, 영상편집 : 소지혜, CG : 이경문·박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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