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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언 유착 의혹'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지시

<앵커>

채널A 기자와 검찰의 유착 의혹 사건 진상과 MBC 보도 제보자의 신빙성 등이 검찰 수사로 가려지게 됐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번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 중간결과를 보고받고 서울중앙지검에 관련 의혹을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보도에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는 자신과 주변 인물들이 신라젠에 65억 원을 투자했다는 전언을 보도한 MBC와 제보자 지 모 씨를 고소했습니다.

언론의 자유를 빙자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지난 3일과 6일 서울남부지검에 잇따라 보도 관련자들을 고소한 겁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오늘(17일) 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넘겨 수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채널A 기자와 검찰 관계자가 이철 벨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를 협박했다는 혐의로 고발된 사건과 함께 수사하라는 겁니다.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과 지 모 씨 제보의 신빙성 등을 이번 수사를 통해 철저히 규명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윤 총장이 대검 인권부장으로부터 검찰과 언론의 유착 의혹에 대한 중간 진상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서울남부지검 고소 사건에 대해 이송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대검 인권부는 진상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최종 결과 보고서를 서울중앙지검에 넘길 계획입니다.

이런 지시가 측근 감찰을 막기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대검찰청 관계자는 "수사 진행에 따라 감찰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감찰도 병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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