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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코로나19 최대 피해지역 상파울루주 사회적 격리 연장

브라질 코로나19 최대 피해지역 상파울루주 사회적 격리 연장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상파울루주가 사회적 격리 조치를 또다시 연장했다.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는 1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사회적 격리 조치를 다음 달 10일까지 18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파울루주에서는 3월 24일∼4월 6일, 4월 7일∼22일에 이어 23일부터 5월 10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사회적 격리 조치가 적용되게 됐다.

이 기간에 병원, 약국, 슈퍼마켓, 주유소 등 필수 업종을 제외하고 상업적 영업활동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상파울루주 정부는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기반으로 사회적 격리 참여율을 계산하고 있으며, 70%를 목표치로 설정하고 50%를 허용 가능한 최저한도로 보고 있다.

전날 참여율은 49%였다.

앞서 도리아 주지사는 전날까지 사회적 격리 참여율이 60%가 되지 않으면 보다 강력한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이동을 자제하라는 권고를 어기는 주민은 체포하거나 무거운 벌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브라질에서는 전날까지 코로나19 사망자가 1천924명, 확진자는 3만425명 보고됐다.

상파울루주는 사망자(853명)와 확진자(1만1천568명) 모두 가장 많다.

전문가들은 상파울루주에서 코로나19가 5월 중 정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상파울루주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센터를 이끄는 감염병 전문의 다비지 우이피(68)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정확한 시점을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코로나19가 5월 중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파울루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코로나19 피해가 발생한 리우데자네이루주도 사회적 격리 조치를 연장했다.

위우손 윗제우 리우 주지사는 3월 17∼31일, 4월 1∼15일에 이어 전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사회적 격리 조치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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