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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고용 위기 '현실로' 3월 취업자 10년 만에 최대폭 감소

코로나19 고용 위기 '현실로' 3월 취업자 10년 만에 최대폭 감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용 위기가 현실로 드러나면서 3월 취업자 수가 10년 10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통계청 3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과 비교해 19만 5천 명 줄었습니다.

인구 증가와 함께 줄곧 늘어나던 취업자 수가 2010년 1월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대비 감소했고, 감소 폭도 글로벌 금융위기 무렵이던 지난 2009년 5월 24만 명 감소 이후 최대폭입니다.

인구 대비 취업자 상황을 보여주는 15세 이상 고용률은 59.5%로 1년 전보다 0.9%p 하락해 같은 달 기준 2013년 58.7%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취업자로 파악되지만 실제로 일은 쉬고 있는 '일시 휴직자'는 전년보다 3배가 넘는 126만 명 증가한 160만 7천 명을 기록했습니다.

이 증가폭은 1983년 통계 작성이래 최대폭입니다.

구직 활동 자체가 줄어들면서 구직활동을 해야 통계에 잡히는 실업자도 1년 전보다 1만 7천 명 줄었고 실업률도 4.2%로 전년대비 0.1%p 줄었습니다.

대신 '쉬었음' 인구가 36만 6천 명 늘어나면서 비경제활동인구는 역시 2009년 5월 이후 최대폭인 전년동월대비 51만 6천 명 늘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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