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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판사대전' 승리한 동작을 이수진 당선인

<앵커>

나이트라인은 오늘부터 21대 총선에서 당선된 화제의 후보들을 차례로 초대할 계획입니다. 오늘은 서울 동작을의 이른바 판사 대전에서 승리한 이수진 당선인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수진/서울 동작을 당선인 : 반갑습니다.]

우선 당선 축하드립니다. 상대가 야당의 중진 의원이고 또 원내대표까지 지낸 거물이어서 사실은 좀 승부가 쉽지 않겠다 싶었는데 결국 승리를 하셨어요. 소감이 어떠신가요?

[이수진/서울 동작을 당선인 : 아직도 얼떨떨하고요. 오늘 하루 인사를 드렸는데 축하 인사받으면서 좀 실감이 났습니다.]

동작을 주민들이 나경원 후보 대신에 자신을 지지해 준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이수진/서울 동작을 당선인 : 진정성이 있어 보였던 것 같습니다. 지금 제가 지금까지 보여준 삶의 궤적에 대해서 흙수저 출신이고 어렵게 살았지만 어렵게 살고 기득권을 가진 상태에서도 또 약자 편을 들어주고 했던 모습들에 대해서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판단을 하시고 그 부분에 대해서 많이 공감을 해 주시고 계셨습니다.]

민주당에서 영입한 인사시잖아요. 그런데 영입을 해 놓고 동작을 같은 사실은 여당 입장에서는 험지라고 할 수 있는데 여기로 가라고 했을 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이수진/서울 동작을 당선인 : 처음에는 거절도 한번 해 보고 도망도 가보고 했는데 당에서 이제 제가 제일 적합하다, 승산이 가장 있다라는 말씀들을 하시고 그래서 절박하게 저한테 권유를 해 주셔서 제가 결심을 했습니다.]

정치 초년생으로 처음 이제 선거운동을 해 보신 거잖아요. 어떤 점이 제일 어렵던가요?

[이수진/서울 동작을 당선인 : 제가 처음에는 가게 같은 데 가서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일하는데 방해될까 봐 인사도 못 드렸고 코로나19 때문에 다들 힘들어하시니까 표정들이 어두우셔서 첫마디가 항상 죄송합니다.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뭐 실례합니다. 못 들어갔습니다. 뒤에서 지방 의원님들이 등을 떠밀고 막 들어가라고 해서 끌려 들어가고 그래서 인사드리고 그러니까 그런 것들이 저한테는 굉장히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시장에서 만난 분들은 어떤 주문을 하시던가요?

[이수진/서울 동작을 당선인 : 처음에 저한테 저를 뽑은 이유가 점잖게 해서 선거 운동을. 그래서 뽑았다고 말씀들을 하시는 거예요. 그러니까 항상 그래요. 싸움박질 좀 하지 말라고. 이제 제발. 싸움박질도 하지 말라고. 그래서 진짜 우리 서민들께서는 본인들의 삶이 굉장히 힘든데 국회에서 그렇게 싸움하는 거에 대해서 굉장히 실망들을 많이 하셨던 거예요. 그래서 선거 운동도 점잖게 하고 싸움박질을 안 할 것 같아서 뽑아줬다 이렇게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현직 판사에서 곧바로 정치권으로 직행했다는 논란도 좀 있습니다. 그런데 왜 현직 판사를 하시다가 정치권에 입문을 하게 되셨나요?

[이수진/서울 동작을 당선인 : 그때 이제 제가 사법 개혁에 대해서 많은 고민들을 하고 있었는데 그게 좀 지지부진하게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국회에서 그걸 법률로 빨리빨리 만들어줬으면 제가 그렇게까지 각오를 안 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법원 내부를 국회에서 잘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법원 사정을 제가 잘 아니까 제가 나가서 정말 사법 개혁이 정말 필요한 법안들을 만들어야겠다 이런 생각으로 국회로 가려고 했습니다.]

판사에서 당선인으로 이제 곧 의원으로 신분이 바뀔 텐데 21대 국회에 입성하면 가장 해 보고 싶으신 일이 뭡니까?

[이수진/서울 동작을 당선인 : 이제 제가 정치 개혁, 국회 개혁을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들어와서 그런 법안들에 대해서 검토를 해보고 싶고요. 그다음에 사법 개혁도 제가 주장을 했었기 때문에 사법 개혁에 관련 입법들도 이제 고민을 해 보겠습니다. 여러분들이 다 잘 아실 겁니다. 모든 사회적 갈등이 전국적으로 법원에 가잖아요. 그래서 법원에서 그 갈등 해소를 잘 해드려야 하는데 그래서 법원 개혁이 가장 중요하잖아요. 그런데 지금 절실하게 필요한 것들이 전문 법원입니다. 국제 상사 법원이라든지 뭐 통합 소년법원, 노동법원 이런 것들을 만들어 드려야 하거든요, 우리 국민들을 위해서 정말. 그런 것들을 해 보고 싶고, 우리 동작구민들을 위해서 또 여러 가지 현안들을 또 해결을 또 해드려야 하고.]

모쪼록 초심을 잘 지키셔서 정말 잘 해주시기를 부탁하겠습니다. 오늘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수진/서울 동작을 당선인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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