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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6주기…"기억·추모 넘어 진상규명"

<앵커>

세월호 참사가 어제(16일)로 6주기를 맞았습니다. 유족들은 추모와 기억에만 머물지 말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진도 사고 해역에도, 팽목항에도, 세월호가 놓인 목포 신항에도 봄은 다시 찾아왔습니다.

참사 이후 여섯 번째 맞는 4월 16일. 올해도 어김없이 희생자 304명을 추모하는 기억식이 열렸습니다. 6년이 흘렀지만 그리움은 더 깊어졌습니다.

[장훈/세월호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 품에 꼭 안고 사랑한다는 말, 그 한마디 꼭 해주고 싶습니다. 보고 싶어서 미치겠습니다.]

기억과 추모를 넘어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외치는 목소리가 식장을 메웠습니다.

[문연옥/故 이태민 군 어머니 : 검찰 특별수사단 이후에도 피해자가 납득 할 수 있을 만큼 모든 진실을 온전히 밝힐 때까지 책임지고 수사와 조사를 계속할 것을 요청합니다.]

참사가 난 4월 16일에 맞춘 오후 4시 16분이 되자, 행사장 일대에선 1분 동안 추모 사이렌이 울렸습니다.

인천 가족공원에선 일반인 희생자 추모식이 열렸고, 수도권 곳곳에선 유가족과 관련 단체가 출근길 시민들에게 마스크와 노란 리본을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손기재/서울 도봉구 : 시간이 조금 많이 지나기는 했는데, 그래도 아직 마음 한편이 좋진 않은 거 같아요. 제가 큰 도움은 될 수 없어도 잊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유가족들은 참사 해역에서 열린 선상 추모식에 참석한 뒤 목포 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선체를 둘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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