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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데뷔…중진 꺾은 정치 신인들

<앵커>

이번 총선에선 정치권 중진과 신인들의 대결이 관심을 끌었죠. 특히 서울 관심 지역구에서 승리를 거머쥔 고민정, 이수진, 배현진 당선자가 단연 화제였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0.5%포인트 차 접전이 예측됐던 서울 광진을.

추미애 법무장관이 5선 의원을 지낸 지역구에 청와대 대변인 출신 민주당 고민정 후보가 공천되면서, 서울시장 출신 통합당 오세훈 후보와 경합이 서울 종로 다음으로 큰 관심을 끈 곳입니다.

수천 표 차이로 앞서간 민주 고민정 후보에 통합 오세훈 후보가 막판 무섭게 따라붙었지만, 결국 2천700여 표차 고민정 후보가 오세훈 후보를 따돌렸습니다.

[고민정/서울 광진을 당선인 : 정말 어려운 싸움이었고 힘든 순간들도 많았지만 마지막까지 많은 분들이 함께 손을 잡아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 어깨가 많이 무겁습니다.]

법복을 벗고 민주당 영입 인재로 선거에 나선 이수진 후보는 원내대표까지 지낸 4선 중진, 통합당 나경원 후보에 맞서 8천여 표 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수진/서울 동작을 당선인 : 더 나은 동작,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제가 가진 헌신과 열정을 다 바치겠습니다.]

재작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맞붙었던 후보들의 서울 송파을 '리턴 매치'. 통합당 배현진 후보가 민주당 사무총장을 지낸 4선 최재성 후보에 6천 표차로 설욕했습니다.

[배현진/서울 송파을 당선인 : 섬김의 리더십으로 주민들 곁에서 항상 같이 있겠다는 말씀, 제가 2년간 보여 드렸던 것처럼 한치도 빠짐없이 그 신뢰와 약속을 지켜가겠습니다.]

정치권 중진 인사보다 정치 신인에게 더 표를 던진 유권자들의 선택, 이제 당선자들이 국회에서 답할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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