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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세계 본보기"…코로나 속 최고 투표율에 '감탄'

<앵커>

코로나19 때문에 전 세계가 다 어려운 가운데 총선을 치러낸 한국에 대해서 미국 국무장관이 자유롭고 투명한 사회의 특징이자 세계의 본보기라고 평가했습니다. 외신들은 60%를 넘은 높은 투표율에 놀라움을 나타냈습니다.

이 내용은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국무부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코로나 대유행 상황에서 한국이 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른 것을 축하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자유롭고 투명한 사회의 특징이자 세계의 본보기라고 덧붙였습니다.

외신들도 한국발로 체온계와 일회용 장갑, 손 세정제까지 갖춰진 투표소의 방역 환경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아울러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높은 투표율을 보인 데 놀라움을 나타냈습니다.

[CNN 서울 특파원 : 한국 유권자들은 다른 사람들이 있는 투표소에 오는 것을 우려했을 법도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도 한국 여당의 대승 소식과 함께 투표율이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번 총선 결과로 한일 관계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논조가 주를 이뤘습니다.

아사히신문은 한일 청구권 협정을 둘러싼 문제에서 문재인 정부가 한층 강경한 자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시사주간지 타임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앞으로 선거를 치러야 할 미국과 일본, 싱가포르 지도자들에게 한국 총선이 투표 방식이나 정치적 유불리 판단에 있어 지침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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