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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엎치락 뒤치락…171표 차이로 승부

<앵커>

이렇게 접전지가 많아서 어제(15일) 선거 방송 보다가 잠 설친 분들 아마 많으실 겁니다.

오늘 새벽까지도 참 누가 당선될지 알 수 없는 곳이 꽤 있었는데 막판까지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던 곳을 제희원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기자>

개표율 70%를 넘긴 시점에도 표차는 872표.

통합당을 탈당해 20대 총선에 이어 또 무소속으로 출마한 윤상현 후보와 민주당 남영희 후보의 인천동 미추홀을 개표 상황은 밤새 엎치락뒤치락이었습니다.

자정이 가까워지면서 표차가 2,000여 표로 벌어지는가 싶더니 민주당 남영희 후보가 곧바로 턱밑까지 추격합니다.

최종 결과는 171표, 0.1%포인트 차이로 윤상현 후보의 승리입니다.

이번 총선 최소 표 차입니다.

4년 만의 리턴매치가 펼쳐진 부산 사하갑도 역전에 재역전이 거듭되며 새벽에야 결판이 났습니다.

개표 초반부터 앞서가던 민주당 최인호 후보 개표율 70%가 넘어가면서 통합당 김척수 후보가 역전해 87%가 넘어갈 때쯤에도 1,338표 차이로 앞서갔습니다.

개표율 90%를 넘긴 새벽 4시쯤, 최 후보가 표차를 511표로 줄이면서 바짝 따라잡았고, 1~2% 포인트 차 초접전 끝에 결과는 최인호 후보의 697표 차 승리입니다.

[최인호/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갑 당선인 : 구사일생으로 살려주신 사하구민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1퍼센트 차이라는 사하 구민의 뜻은 더 겸손하게.]

이번 선거에서는 수백, 수천 표 차 초박빙 승부가 유독 많았는데 천안 아산갑에서는 통합당 이명수 후보가 민주당 복기왕 후보를 564표 차이로, 서울 용산에서는 통합당 권영세 후보가 민주당 강태웅 후보를 890표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전체 253개 지역구 가운데 1,000표 이내 승부가 갈린 곳은 4곳, 18곳에서는 3,000표 이내의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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