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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온라인 개학 교사와 학부모들 덕분에 가능"

유은혜 "온라인 개학 교사와 학부모들 덕분에 가능"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6일 카메라 앞에 서서 "교사와 학부모들 덕분에 온라인 개학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유 부총리는 이날 낮 인천 강화도 강서중학교에서 열린 1학년 온라인 입학식 및 2학년 개학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시행착오를 겪는 어려움이 있지만 이를 극복하는 과정은 큰 자산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입학식과 개학식에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교사, 신입생 2명 등 10여 명만 참석했으며 신입생 2명을 제외한 나머지 전교생 34명은 등교하지 않고 온라인 채팅방에 입장하는 것으로 출석을 대신했습니다.

행사는 실시간 영상을 온라인으로 송출하는 카메라 3대가 설치된 가운데 개회사, 입학 허가 선언, 신입생 입학 선서, 교사 소개 등의 순으로 10여 분간 진행됐습니다.

교사 소개에서 학생들은 카메라를 통해 교사들과 처음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일부 학생은 채팅창에 인사말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교사들은 비록 학생들의 얼굴을 볼 수 없었지만,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며 조만간 교실에서 만나자고 약속했습니다.

행사가 끝나자 각 교실에서는 온라인 수업이 진행됐습니다.

유 부총리는 중학교 2학년 온라인 영어 수업을 참관하고 카메라를 통해 재차 학생들과 인사를 나눈 뒤 교사들을 격려하고 학교를 떠났습니다.

신학균(60) 교장은 "강서중학교는 농어촌에 있는 소규모 학교로 농어촌 특별프로그램을 잘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차질없이 온라인 수업을 잘 진행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편 전국 초등 4∼6학년, 중 1∼2학년, 고 1∼2학년 총 312만여 명은 교육 당국의 2차 온라인 개학 방침에 따라 이날 온라인으로 개학을 맞았습니다.

앞서 이달 9일에는 중·고 3학년이 온라인으로 개학을 맞고 역시 온라인으로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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