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Pick]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후 1년…코로나19 속 울려퍼진 종소리

[Pick]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후 1년…코로나19 속 울려퍼진 종소리
화재로 복원 공사 중인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이 코로나19와 맞서 싸우는 이들을 기리기 위해 예외적으로 타종식을 진행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5일 미국 ABC뉴스 등 외신들은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1주기에 맞춰 오후 8시에 타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019년 4월 15일 화재가 일어난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사진=AP Photo/연합뉴스 제공)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화재 1주기를 맞은 프랑스 당국은 시민들이 모이는 것을 막기 위해 예정된 행사를 전면 취소했습니다. 다만 성당 측은 최전선에서 코로나19에 대항하고 헌신하는 사람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타종은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트르담 성당은 교황이 방문할 때나 프랑스 대통령의 장례식 등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만 타종을 해왔습니다. 이번 타종식은 지난해 9월 자크 시라크 전 프랑스 대통령이 사망했을 때에 이어 화재 발생 이후 두 번째로 진행됐습니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후 1년…코로나19 속 울려퍼진 종소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자신의 SNS를 통해 1년 전 화재 진화를 위해 노력했던 소방관들과 재건에 힘쓰고 있는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덧붙여 "지금은 보건상 이유로 복구가 지연되고 있지만, 5년 안에 노트르담을 재건하겠다고 했던 약속을 꼭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프랑스 가톨릭 문화유산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노트르담 대성당은 지난해 4월 15일 15시간 동안 이어진 큰 화재로 18세기에 복원한 첨탑과 12세기에 세워진 지붕의 목조 구조물이 붕괴됐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2024년 파리 하계 올림픽 개최 전까지 노트르담 대성당의 복원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뉴스 픽' 입니다.

(출처=AFP, AP/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트위터, 'ABC News' 유튜브)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