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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80석 육박 압승…16년 만에 단독 과반

<앵커>

21대 총선 개표 결과 여당인 민주당이 전체 과반을 훌쩍 뛰어넘는 압승을 거뒀습니다. 전체 300석 가운데, 민주당은 시민당과 더불어 179석을 얻을 걸로 예상됩니다. 통합당은 미래한국당과 104석 안팎에 그칠 것으로 집계돼 집권 여당의 독주체제가 구축된 셈입니다.

먼저, 전체 선거 결과를 권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 253개 지역구 가운데, 이 시간 현재 민주당은 162석, 통합당 85석, 정의당 1석, 무소속 5곳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례대표는 개표율 74%를 기준으로, 통합당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19석,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17석, 정의당 5석, 국민의당 3석, 열린민주당 3석을 확보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민주당은 더시민의 비례 의석을 합쳐 179석, 그러니까 180석에 육박하는 압승을 거둘 것으로 보입니다.

4년 전 20대 총선의 123석을 훌쩍 뛰어넘는 겁니다.

지난 2004년 17대 총선 이후 16년 만에 단독 과반 의석도 확보했고, 범진보 진영이 '4+1 협의체'처럼 뭉친다면, 국회 패스트트랙 가동 요건인 전체 의석의 5분의 3, 즉 180석도 쉽게 넘길 수 있게 됐습니다.

반면, 통합당은 미한당 비례 의석을 합쳐 104석 안팎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주당은 4년 전 총선, 3년 전 대선, 2년 전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 총선까지 네 번 연속 전국 단위 선거 승리라는 기록도 세웠습니다.

이에 따라 여권은 정국 주도권을 쥐게 됐고, 문재인 정부는 남은 2년 동안 안정적인 국정 운영 기반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당선자를 낸 정당은 민주당과 통합당 외에 정의당 1석뿐으로, 21대 국회의 다당제는 크게 위축되고, 양당 구도는 더욱 공고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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