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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확진 500명 넘게 늘어…누적 9천500명 육박

일본 코로나19 확진 500명 넘게 늘어…누적 9천500명 육박
코로나19에 걸린 사실이 일본에서 확인된 이들은 15일 500명 넘게 늘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일본에서는 오후 11시 무렵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547명 새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탑승했던 이들을 포함해 9천425명에 달했다고 교도는 전했습니다.

사망자는 19명이 새로 확인돼 누적 191명이 됐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긴급사태가 선포된 도쿄도(東京都)에서 15일 신규 확진자 127명이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도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천446명으로 늘었습니다.

도쿄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100명을 넘었습니다.

이달 7일 79명이었는데 8∼12일 닷새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13일에 91명을 기록해 100명 미만이 됐으나, 14일 161명으로 다시 증가 폭이 늘어났습니다.

15일 도쿄 확진자 중 약 80명이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당국은 감염 확산 차단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민영 라디오 방송사인 FM도쿄는 40대 남성 사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원은 일본 국회 취재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달 7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긴급사태 선언과 관련해 보고하기 위해 중의원 운영위원회에 출석했을 때 방청했습니다.

그는 같은 날 아베 총리가 총리관저에서 긴급사태 선언에 관해 기자회견을 할 때 회견장에는 들어가지 않고 회견 음성이 들리는 별도의 방에서 취재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코로나19가 계속 확산하는 가운데 일본 주요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전자업체 도시바(東芝·TOSHIBA)는 이달 2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본사와 공장 등 일본 내 모든 사업장을 원칙적으로 휴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약 7만6천 명에 달하는 계열사 전체 종업원을 대상으로 실시됩니다.

도요타자동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신차 수요 감소 등을 고려해 다음 달 1일과 11일 일본 내 모든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일본공수(ANA) 등을 계열사로 둔 ANA홀딩스는 운항 감소에 따라 일시 휴업 대상 직원을 계열사 전체 직원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1만6천 명으로 늘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애초에 휴업 대상은 객실 승무원 약 6천400명이었는데 항공편 운항이 대폭 축소하면서 승무원 외 직군으로 휴업 대상을 확대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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