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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선거, 최선 다했다"…심상정 ·안철수 '씁쓸'

"어려운 선거, 최선 다했다"…심상정 ·안철수 '씁쓸'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아든 정의당과 국민의당이 "그럼에도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15일) 투표 종료 후 공개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정의당은 4~6석, 국민의당은 3~5석가량을 얻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20대 국회에서 6석을 차지했던 정의당은 현상을 가까스로 유지하는 데 그쳤고, 10석 이상 확보를 목표로 했던 국민의당은 실패의 쓴맛을 보게 됐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출구조사 발표 직후 굳은 표정으로 "정의당은 거대 정당들의 비례위성정당 경쟁으로 아주 어려운 선거를 치렀다"고 밝혔습니다. 소수정당의 의회 진출을 보장하기 위한 취지로 개정된 선거법을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악용한 것을 꼬집은 겁니다.

심 대표는 또 "밤새 국민의 뜻을 겸허히 지켜보겠다"며 담담한 소회를 밝혔습니다. 당내에서도 실망스러운 결과의 책임을 심 대표가 아닌 외부 상황에 돌리는 분위기입니다.
'어려운 선거, 최선 다했다 (사진=연합뉴스)
전날 국토 종주를 마치고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뒤늦게 개표상황실을 찾았습니다. 고요했던 상황실은 안 대표의 등장과 함께 박수와 환호로 채워졌습니다.

안 대표는 또 "국민의당이 창당한 지 두 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거대양당에 맞서서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아쉬운 결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뜻에 따라 저희가 약속드렸던 '일하는 정치',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기대에 부풀었던 군소정당들은 결국 거대 양당이 지배하는 국회의 높은 벽을 뛰어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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