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선택] 복잡한 정당계보…김민형 앵커가 설명해드립니다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당시 제1야당이었던 새정치민주연합에서 국민의당이 나왔습니다. 2016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벌어진 분열. 새누리당 압승이 예상되었지만 총선 결과는 민주당이 1당, 국민의당이 3당을 차지했습니다.

1당을 빼앗긴 새누리당 역시 분당의 길을 걷게 되는데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이 탄핵 정국이 열리고 대선이 5월로 앞당겨지면서 이렇게 갈라서게 된 겁니다. 

김무성, 유승민 등 비박계 의원들이 바른정당을 창당했고 새누리당은 자유한국당으로 이름을 바꾸게 됩니다. 
 
그리고 2017년 5월 대선이 찾아왔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5개 당에서 모두 대선 후보를 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고난 후 5당 체제로 유지되었던 정치권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승민 의원과 안철수 전 대표가 바른미래당을 창당했고 이 합당에 반대했던 국민의당 호남계 의원들이 민주평화당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리고 2020년 1월 또 한 번의 변화가 찾아옵니다. 유승민계 의원들, 바른미래당과 쪼개져 새로운 보수당을 만들게 되고요, 민주평화당의 비당권파 의원들도 대안신당으로 향하게 됩니다.

하지만 21대 총선을 준비하기 위함이었을까요. 흩어졌던 당들이 다시 해쳐 모이기 시작합니다. 새로운보수당과 자유한국당은 미래통합당으로. 바른미래당에서 탈당한 안철수 전 대표는 국민의당 비례정당 만들었고요. 대안신당과 민주평화당, 바른미래당은 민생당으로 합쳐졌습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이렇게 해쳤다가 모았다가 반복하면서 복잡한 계보가 완성됐습니다.

지금까지 정당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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