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WHO, 한국 코로나19 전파 상황 1단계↓…"방심은 안 돼"

<앵커>

어제(14일)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는 27명으로, 최근 일주일 동안 30명 안팎을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전파 상황이 일부 '집단 발생' 단계로 한 단계 낮아지기는 했지만, 방심하기에는 이르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어제 하루 27명 늘어, 국내 누적 확진자가 1만 591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1명은 해외에서 유입됐고, 16명은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5명, 경기 6명으로 수도권에서 11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경북 6명, 강원 2명 등 지방에서 12명이 발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7일 연속 3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WHO가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전파 상황을 한 단계 하향 조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WHO는 코로나19 전파 정도를 환자가 아예 없는 단계부터 지역사회 전파까지 모두 4단계로 나누는데, 우리나라는 가장 심각한 4번째 단계로 분류되다 지난 7일부터 한 단계 하향 조정됐습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 간신히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서 제일 높은 4단계에서 WHO 기준에 따르면 3단계 정도로 내려온 상황이고….]

방역당국은 그러나 오늘 총선과 따뜻한 봄 날씨에 사람들의 이동이 급증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투표할 때는 위생수칙을 반드시 지키고 투표를 마친 뒤에는 바로 귀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내일 제2차 생활방역위원회를 열어 각계 전문가, 시민사회 대표와 함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 전환하는 시기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