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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면역' 스웨덴 사망자 1천 명↑…"대응법 바꿔야"

<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200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적극적인 봉쇄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스웨덴에서는 사망자가 1천 명을 넘어서면서 대응법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 상황을 박원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금까지 스웨덴의 확진자는 1만 1천여 명, 사망자는 1천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구 100만 명 당 코로나19 사망자는 102명으로 핀란드의 8.5배, 노르웨이의 4배에 달하는 등 북유럽 국가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스웨덴은 유럽의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적극적인 봉쇄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스웨덴의 전문가들은 보건당국의 대응이 실패했다며 접근법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웃 나라들처럼 학교와 식당 등의 문을 닫아야 한다는 겁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확산세가 완화되고 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탈리아는 한 달 만에 2천 명대로 내려갔고, 스페인은 이틀 연속 3천 명 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러시아는 연일 하루 최다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하루 새 확진자 수가 2천700명 넘게 증가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인도도 가파르게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인도의 확진자 수는 1만 1천여 명으로 집계되면서 우리나라보다 많아졌습니다.

확진자 1천 명을 넘어선 지 16일 만에 10배로 늘어난 겁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0명대로 내려가면서 증가세가 다소 주춤했던 일본은 어제(14일) 하루 동안 확진자가 다시 500명 가까이 늘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9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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