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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운명의 날…이낙연 "유권자 분별 믿어" vs 황교안 "견제할 의석 달라"

서울 종로에서 맞붙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5일 각각 부인과 함께 나란히 투표를 마쳤습니다. 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일까지도 두 후보는 네거티브 공세에 반발하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날 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7시 54분쯤 종로 교남동에서 부인 김숙희 씨와 투표를 마친 뒤 '선거운동을 마치며 아쉬운 점은 없나' 질문에 "네거티브를 당하긴 했지만 제가 한 적은 없다는 것을 다행으로 여긴다. 유권자들의 분별을 믿기 때문이다. 선거 문화가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종로 혜화동에서 오전 8시 5분쯤 부인 최지영 씨와 함께 투표를 마쳤습니다. 투표를 마친 황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께서 문재인 정권,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는 그런 엄중한 투표가 되리라고 생각한다"며 "이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의석을 저희들에게 주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또 "제 투표와 제 기표가 공개될 수 있는 상황에서 투표하라고 요구했다"며 "공개 투표가 이뤄졌다고 하면 명백한 부정선거"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 측은 황 대표의 현장 항의 직후 기표소를 비스듬하게 돌리고 가림막을 설치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낙연, 황교안 두 후보의 투표 현장, 직접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영상취재 : 박진호, 김현상, 영상편집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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