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이 '캠핑' 낭만과 추억의 CF '따봉' 도전에 시선을 집중시키며 올해 2049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4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은 가구 시청률 5.4%, 7.8%(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화요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겟 시청률은 3.9%를 기록해 올해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여기에 추억의 오렌지 CF인 '따봉'을 재현하는 장면에서는 8.2%까지 최고 시청률이 치솟았다.
이날 청춘들은 제작진으로부터 평창 감자, 옥천 부추에 이어 이번에는 양평 캠핑장에 걸맞는 '통돼지고기'를 전달받았다. 이에 캠핑 마니아 김부용은 예전에 '영상에서 봤다'며 항아리 안에 숯을 넣고, 뒷다리를 매달아 훈연하는 '통돼지뒷다리 항아리구이'를 제안했다.
부용과 구본승은 먼저 숯불로 항아리를 달군 후 통돼지 뒷다리를 매달아 굽기 시작했다. 청춘들은 "이렇게 해서 언제 익을까?" "오늘 안에 먹을 수 있을까?" 반신반의했지만 "안 익어도 비주얼이 죽인다"면서 감탄했다. 그 옆에서 힘이 좋은 박재홍은 통삼겹살과 갈빗대를 직접 발골 손질하고, 최성국은 대형삽 위에 즉석에서 고기를 굽는 캠핑 감성을 살렸다.
새 친구 김진이 요리한 맛깔스러운 돼기김치찌개와 즉석에서 구운 고기, 경헌이 만든 냄비밥으로 낭만적인 캠핑 저녁 식사를 완성했다. 김진은 "요 근래 먹은 밥 중에 최고로 맛있다"며 청춘들과 함께 하는 식사에 대만족했다. 이어 추억의 유행어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김광규가 '따봉'을 외치자 다들 "맞아 저 느낌이야"라며 웃음이 터져나왔다. 이에 추억의 오렌지 주스 CF를 재현해보자며 "형 한점 더 먹어봐요"라고 제안했다.
이를 거들기 위해 부용과 본승은 항아리에서 통돼지를 꺼내 칼로 베어주며 김광규와 함께 '따봉' CF를 재현했다. 곁에서 최성국은 "저희 불타는 청춘에서는 돼지고기를 구울 때 정말 엄격한 기준으로 굽습니다. 정말 맛있는 돼지고기를 만났을 때 이렇게 외칩니다"라고 내레이션을 했다. 하지만 통돼지 항아리구이 맛이 어떨까 궁금해하며, 최종 합격의 그 한 마디를 기다리던 찰나 김광규는 "안 익었어"라고 외쳐 폭소를 안겨주었다. 이 장면은 쫄깃한 긴장감을 조성하며 이날 8.2%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런 가운데 다시 익은 부위를 골라 잘라주자 광규는 "좀 얇게 썰어줘!"라고 주문해 기준이 까다로운 검사관 광규의 '따봉 획득 실패'에 또다시 웃음이 터져나왔다. 마지막 도전에 김광규는 드디어 "따봉"을 외쳤고, 청춘들은 "따봉 나왔다!"며 덩달아 춤을 추며 흥을 더했다.
두시간 반을 항아리에서 훈제된 통돼지 바비큐 맛에 청춘들은 "살이 야들야들하고, 쫄깃쫄깃하다. 여태 먹어보지 못한 맛이다"며 극찬했다.
다음주에는 15시간 훈제된 바비큐의 제대로 된 비주얼은 물론, 계약 종료 22일을 앞둔 구본승과 안혜경 안구 커플의 핑크빛 썸도 예고돼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SBS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