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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분기 휘발윳값 61개국 중 25번째로 비싸"

"한국 1분기 휘발윳값 61개국 중 25번째로 비싸"

유영규 기자 ykyou@sbs.co.kr

작성 2020.04.15 07:4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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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한국 1분기 휘발윳값 61개국 중 25번째로 비싸"
한국의 휘발유 가격이 세계 61개국 가운데 25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세계 61개국의 올해 1분기 휘발유 평균 가격을 보면 한국은 ℓ당 1천430.46원으로 상위 25위를 차지했습니다.

휘발유가 가장 비싼 나라는 홍콩(2천655.25원)이었고, 이스라엘(2천105.19원), 네덜란드(2천79.75원) 등이 그 다음으로 비쌌습니다.

가장 싼 나라는 베네수엘라로, 보조금 등의 영향으로 ℓ당 0.01원에 불과해 거의 공짜나 다름 없었습니다.

이탈리아(1천958.13원), 싱가포르(1천701.84원), 일본(1천499.10원) 등은 한국보다 휘발유가 비쌌고, 미국(773.54원), 중국(1천15.99원) 등은 한국보다 저렴했습니다.

올해 들어 코로나19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 주요 산유국의 가격 인하 경쟁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61개국의 1분기 평균 휘발유 가격도 전 분기 대비 17% 하락했습니다.

국가별로 하루 평균 수입 대비 휘발유 1ℓ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을 계산한 결과에서는 한국이 25번째로 낮았습니다.

한국에서 휘발유 1ℓ를 구매하기 위해선 하루 수입(10만1천124.51원)의 1.41%를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비율이 가장 낮은 나라는 베네수엘라(0.00%)였고, 룩셈부르크(0.34%), 미국(0.36%), 쿠웨이트(0.43%), 아랍에미리트(0.54%) 등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또 한국 운전자들은 연평균 244.97ℓ의 휘발유를 사용하고, 평균 연봉의 0.95%를 유류비로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룸버그는 "한국의 휘발유 가격은 평균 수준이지만 소비는 평균을 밑돈다"며 "한국은 대중교통이 잘 돼 있고 1인당 자동차 수가 비교적 적다"고 설명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유가정보 사이트 글로벌페트롤프라이시스닷컴을 비롯해 국제통화기금(IMF), 유엔(UN), 세계은행(WB) 등 자료를 종합해 매 분기 각국의 유가 순위를 매기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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