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코로나19 이동제한령 경제 타격 현실화…"3월 소비 31% 급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1분기 이탈리아 소비가 1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4일(현지시간) ANSA 통신에 따르면 관광·운송·소매 업종 이익단체인 '콘프코메르치오'(Confcommercio)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 이동제한령이 지속한 지난달 소비가 작년 동기 대비 31.7%나 감소했으며, 이 영향으로 1분기 역시 10.4% 줄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단체는 또 1분기 국내총생산이 작년 동기 대비 3.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4월의 경우 무려 13% 급감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1분기 업종별 상황을 보면 관광업 수익이 95% 감소했고, 신차 등록률도 82% 떨어졌습니다.

인터넷 거래를 제외한 옷·신발 판매는 100%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동제한령의 직격탄을 맞은 식당·술집 역시 배달 영업을 허용했음에도 68%가량의 수익 감소를 피하지는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