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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거짓말만 하는 정권 심판…1당 만들어달라"

<앵커>

미래통합당은 현 정권을 견제할 수 있도록 제1당으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자신의 모교인 서울 성균관대 앞에서 총선 공식 유세를 마무리했습니다.

황 대표는 실업자가 쏟아지고 국가부채가 폭증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거짓말만 하는 정권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고 거짓말만 하는 세력을 여러분이 막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오.]

앞서 황 대표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문재인 정권 3년에 대해 냉철하게 평가와 심판을 부탁드렸다며, 지난 3년이 잘못됐다면 지금이라도 바꾸는 게 살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도 어제(14일) 서울 지역구 13곳을 돌며 막바지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김 위원장은 3년 동안 실정을 펼친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통합당에게 과반을 몰아줘 1당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선대위원장 : '사느냐, 죽느냐'를 국민 스스로 판단하는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통합당이) 국회의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는 경우에만 이(경제) 문제를 풀어낼 수가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나라의 장래가 너무 한심해서 선거에 뛰어들었다면서 종로 유세 도중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과 황 대표 등 통합당 지도부는 오늘 오전 투표를 한 뒤 자택 등에서 휴식을 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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