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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역대 최고 골은?…손흥민 '70m 원더골' 후보 올라

<앵커>

지난해 세계적인 화제가 됐던 손흥민 선수의 '70m 폭풍 질주 골' 기억하시죠? 영국 언론이 팬 투표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골을 뽑고 있는데, 손흥민의 '원더골'이 후보에 포함됐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프리미어리그 중계권자 스카이스포츠는 1992년 리그 출범 후 최고의 골을 뽑는 팬 투표를 시작했습니다.

세 차례에 나눠 50골의 후보를 공개했는데, 오늘(14일) 발표한 마지막 16골 가운데 손흥민의 번리전 '원더골'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12월 수비 6명을 따돌리고 70m를 내달려 골망을 흔든 '원맨쇼'로 세계적인 화제가 된 골입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번리전 득점 후 인터뷰) : 알리에게 수비가 따라붙어서 패스가 불가능해서 치고 달렸죠. 이런 멋진 골을 넣어 행복하고 제 자신이 자랑스럽습니다.]

폭풍 질주와 관련된 티셔츠가 출시되고 게임 패러디 영상이 공개되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이 골은 수많은 찬사를 받으며 12월의 골로 선정됐습니다.

손흥민의 골은 3차로 발표된 16골 가운데 현재 30%가 넘는 지지율로 1위에 올라 있습니다.

2012년 수아레스의 '어깨 트래핑 골'과 7년 전 판 페르시의 '발리 골'에 크게 앞서 있습니다.

발뒤꿈치로 만들어낸 지루의 '전갈 킥'과 루니의 그림 같은 '오버헤드킥' 등 묘기 같은 골들이 50골의 후보에 포함됐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21살 데이비드 베컴의 '하프라인 골'과 티에리 앙리의 '환상적인 중거리포'가 팬들의 추억을 자극하며 선택을 기다리고 있고, 맨유 시절 호날두도 지금은 보기 힘든 '무회전 프리킥'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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