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 저녁 6시 15분 발표…지침대로 안전하게

<앵커>

이번 총선은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나는 시간이 이전 선거와는 조금 다릅니다. 지역구 당선자는 개표가 70~80% 정도 끝날 것으로 보이는 다음 날, 그러니까 16일 새벽 2시쯤 윤곽을 알 수 있을 것 같고, 비례대표는 투표용지 길이 때문에 하나하나 손으로 분류해야 해서 16일 아침 8시는 돼야 개표가 끝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례대표 의석은 달라진 선거제도 때문에 지역구 의석수를 반영해서 16일 오후 5시로 예정된 중앙선관위 회의에서 최종 확정됩니다.

그러면 방송 3사 공동 출구조사는 내일 어떻게 진행되고 또 언제 발표되는지, 한승희 기자가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기자>

SBS를 비롯한 방송 3사의 공동 출구조사는 253개 모든 지역구에서 이뤄집니다.

경합도에 따라 지역구별 조사 투표소를 추출해 투표소 2천300여 곳에서 조사가 이뤄집니다.

시간은 투표가 시작되는 오전 6시부터, 저녁 6시까지입니다.

투표소에서 50m 이상 떨어진 지점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 5명마다 1명씩, 어떤 후보와 정당에 투표했는지 간단한 질문지에 표기하도록 합니다.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검토를 거친 방역지침도 시행됩니다.

조사원은 KF94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을 착용하고, 유권자들에게는 일회용 볼펜을 제공해 다른 사람이 사용한 필기구를 다시 쓰는 일이 없도록 했습니다.

[이찬복/입소스 본부장 : 조사원에 대해 수시로 발열 체크를 진행하고 미열이 발생할 경우 해당 조사원과 밀접 접촉자를 조사에서 제외한 후 대체 조사원을 투입합니다.]

출구조사 발표는 저녁 6시 15분입니다.

코로나19 감염증 의심 증상이 없는 자가격리자들의 투표가 저녁 6시 이후에 이뤄지는 점을 감안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요청대로 출구조사 발표 시간을 15분 연기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박정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