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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어디서 왔나…미 공화당, 중국 겨냥 '기원' 조사 착수

코로나19 어디서 왔나…미 공화당, 중국 겨냥 '기원' 조사 착수
▲ 미 상원 국토안보위원장인 공화당 론 존슨 의원

미국 상원을 주도하는 공화당이 코로나19의 기원과 함께 이번 사태에서 세계보건기구 WHO의 역할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상원 국토안보위원장인 공화당 론 존슨 의원은 상원의 주요 위원회가 코로나19 대유행의 기원과 대응과 관련한 광범위한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습니다.

존슨 의원은 "이 모든 게 어디에서 시작됐는가. 동물에서 사람으로 옮겨진 것인가. 중국의 실험실에서 나온 것인가. 다른 치료법을 찾아내려는 의도였을 수 있다"며 "우리는 이 일을 덮으려 했을 수 있는 WHO의 역할도 알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이 코로나19에 무방비 상태로 빠져들었다면서 국제적인 정보가 빨랐다면 "지금보다 더 빠르고 정확한 실험실 검사"를 개발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같은 당의 릭 스콧 상원의원이 WHO에 대한 조사를 진두지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백악관과 공화당은 중국에서 코로나19 전파가 시작됐을 때 WHO가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공화당 의원들은 미국의 WHO 재정 원조를 철회하고, 사무총장이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일부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들은 WHO의 대안 기구 창설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습니다.

다만 민주당은 공화당의 이런 WHO에 대한 비판을 수용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에 대한 감독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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