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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오늘 자정 종료…여야, 막판 지지 호소 '총력'

<앵커>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바로 내일(15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 자정이면 13일 동안의 공식 선거운동도 모두 마무리하고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리게 되는데요, 여야 각 당의 막바지 총력 유세전을 고정현, 김수영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기자>

내일 선거를 앞두고 마지막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오늘, 민주당 지도부는 국회에 모였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선거 대책 회의에서 "아직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지지표를 흡수하지 못했다"며 민주당과 위성정당 더시민이 "과반 의회를 구성하면 21대 국회에서는 야당의 발목잡기가 어려워질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최근 통합당 황교안 대표의 "정부가 테러를 할지도 모른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황당한 소리'라고 일축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금이 어느 세월이라고 야당 대표가 그런 황당한 소리를 한단 말입니까. 그러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국민들 지지를 못 받는 것입니다.]

회의 직후 이해찬 대표는 총선 기간 한 번도 찾지 않은 울산으로 향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민주당 이낙연 선대위원장은 오늘은 지역구 유세에 집중합니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서 집권 여당에 힘을 실어달라"며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틈틈이 격전지 유세를 지원했던 이인영 원내대표도 오늘은 지역구에서 마지막 선거운동을 합니다.

민생당 손학규 대표는 "집권여당을 오만하게 만드는 민주당의 호남 싹쓸이만큼은 안 된다"며 "민생당에 한 표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오전부터 경남 창원 등에서 지원 유세를 시작한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에서 선거 운동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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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오늘 오전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경제 실정과 국정 파탄이 코로나19 탓이 아니라며 투표로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지나가면 경제 코로나가 밀려올 것이라며 이 정부는 해결 능력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선대위원장 : 통합당을 다수당으로 만들어 주셔야, 국회의 견제력으로 위기를 헤쳐갈 수 있습니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 김 위원장은 서울 종로 등 서울에서만 12곳을 돌며 집중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어제 종로에서 전체 17개 동 골목 유세에 나선 황교안 대표는 오늘도 종로에 집중했습니다.

황 대표는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180석을 내다본다면서 이럴 경우 나라의 미래는 절망적이라며 통합당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통합당은 지난 주말 자체 여론조사에서 개헌 저지선인 100석 확보조차 위태롭다는 결과가 나왔다면서, 특히 차명진 막말 사건 이후 표심 이탈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통합당은 최근 일주일 사이 수도권 지역구 10곳 정도가 우세에서 경합으로 돌아섰다며, 수도권 참패 가능성을 대놓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읍소 전략을 통해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고, 중도층과 이른바 '샤이 보수층'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오늘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 도착해 지지를 호소하는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고 국토 종주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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