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 세계 축구 팬들을 열광케 했던 손흥민의 '70m 질주 원더골'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대 가장 멋진 골 후보에 올랐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중계권사인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리그 역사상 최고로 멋진 골을 뽑는 팬 투표를 시작하면서 후보 50골 중 하나로 손흥민의 골을 포함시켰습니다.
지난해 12월 번리전에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32분 자기 진영에서 볼을 잡은 뒤 약 70m를 내달리며 무려 6명의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손흥민의 골은 지난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때 마라도나의 60m 단독 질주 골 등과 비교될 만큼 축구 역사에 기록될 명장면이라는 찬사를 받아왔습니다.
스카이 스포츠는 후보 50골을 3차례에 걸쳐 발표했는데, 손흥민의 골은 3번째 발표된 16개 후보 골 중 현재 중위권에 올라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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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구단은 런던 북부에 위치한 홈구장 핫스퍼 스타디움이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병원으로 변신한다고 밝혔습니다.
토트넘은 경기장 주차장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위한 드라이브 스루, 승차 진료소가 설치됐으며 경기장 내에는 임산부를 지원하기 위한 산부인과 외래 진료 시설이 들어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 가운데 경기장이 병원으로 사용되는 것은 토트넘 구장이 첫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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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여자 유도 대표 하딜 알라미는 코로나19로 체육관에 갈 수 없게 되자 요즘 집안 물품을 이용해 체력훈련을 합니다.
소파로 벤치 프레스를 하고 동생을 등에 업고 푸시업을 합니다.
체육관에서 하는 만큼 운동효과는 크지 않지만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 올림픽 출전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집에서 힘든 자신과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