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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이만희, 1월에 대구·청도 갔다…영상 확인

<앵커>

신천지의 이만희 총회장이 지난 1월 대구와 청도를 잇따라 방문했던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대구의 첫 감염자인 31번 환자가 신천지 교회에서 자신의 동선 일부를 말하지 않았던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TBC 이종웅 기자입니다.

<기자>

31번 확진자가 입원기간 동안 신천지 대구교회를 찾은 것은 2월 9일과 16일 두 번입니다.

두 번 모두 4층에서 예배를 봤다고 진술했지만, CCTV 분석 결과 16일에는 7층도 들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채홍호/대구시 행정부시장 : 당초 진술과 다른 점이 있다라고 판단되고 이 내용이 허위 진술인지 아니면 확진되어서 여러 가지 경황이 없어서 진술이 헷갈리는지 (파악할 예정입니다.)]

CCTV가 아닌, 지난 1월 16일 8층에서 촬영된 예배 동영상으로 보이는 화면에서 이만희 총회장의 모습도 확인됐습니다. 또 다음날인 17일에는 청도를 방문한 동선도 동영상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대구시는 감염 경로 규명을 위해 질병관리본부에 관련 영상을 보낼 예정입니다.

행정조사에서 확보한 컴퓨터를 경찰이 디지털 포렌식한 결과, 신천지에서 제출한 명단 1만 459명과 맞지 않거나 확인이 불가능한 교인이 1천877명이나 됐습니다.

명단 불일치가 의도적 삭제인지, 탈퇴 또는 다른 교회 이적인지는 경찰의 추가 조사가 필요합니다.

대구시는 또 신천지 교회가 지난달 1일 뒤늦게 20개 시설 명단을 제출해 신속한 방역에 혼선을 줬다며 위법 사항이 드러나면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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