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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원유 감산 여부 결정 조만간 발표"

노르웨이 "원유 감산 여부 결정 조만간 발표"
서유럽 최대 원유 생산국인 노르웨이가 13일(현지시간) 자국의 원유 감산 여부에 관한 결정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티나 브루 노르웨이 석유·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로이터에 "OPEC+ 참여국 간 합의는 매우 긍정적"이라면서 노르웨이도 조만간 감산 문제에 대한 자체적인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인 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는 전날 긴급 화상회의를 열어 5월 1일부터 6월 말까지 두 달 간 하루 970만 배럴의 원유(가스콘덴세이트 제외)를 감산하기로 합의했다.

브루 장관은 이번 합의는 "앞으로 몇 년에 걸쳐 원유 시장에 안정을 가져오는 것을 돕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OPEC은 이번 합의 내용을 공개하면서 "모든 주요 산유국이 원유 시장 안정을 위한 노력에 상응하도록 시의적절하게 이바지해야 한다"라며 OPEC+ 이외 산유국(미국, 캐나다, 노르웨이 등)의 동참을 촉구했다.

앞서 노르웨이는 OPEC+의 합의가 계획대로 이행될 경우 자국도 원유 감산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노르웨이의 원유 생산량은 세계 원유 생산량의 약 2%를 차지한다.

노르웨이의 지난 2월 원유 생산량은 일일 175만 배럴로 작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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