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터키 제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중동 각국 보건당국의 집계와 현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이 지역 14개국과 팔레스타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0만2천65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내전으로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보고되지 않았던 예멘에서 10일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중동 전역에서 감염자가 확인됐습니다.
13일 0시 확진자를 기준으로 지난 1일과 비교한 중동 지역 확진자 증가율은 69%였습니다.
이 기간 아랍에미리트(UAE.407%), 쿠웨이트(289%), 카타르(257%), 오만(185%), 이집트(165%), 사우디아라비아(159%)의 증가율이 두드러졌습니다.
UAE 보건부는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를 도입하는 등 검사 장소를 늘리고 검사 대상을 확진자의 접촉자까지 넓히면서 검사 건수가 증가해 확진자 수도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UAE의 하루 검사 건수는 1만5천건으로 한국과 비슷하고, 누적 검사수는 65만건에 달합니다.
중동 지역 전체 확진자 가운데 이란(7만1천여명)이 70%를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