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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닮은꼴 이름에 "투표 실수"…유권자들 혼란

[Pick] 닮은꼴 이름에 "투표 실수"…유권자들 혼란
제21대 총선이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며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달라진 선거 방식으로 혼란을 겪었다는 유권자들의 경험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사전투표가 끝나자 "지역구 투표용지와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달라서 투표를 잘못했다"는 유권자가 다수 등장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자체 비례후보를 내지 않아 비례대표 투표용지의 맨 위 칸에 기호 3번인 민생당이 자리했는데, 헷갈린 시민들이 민주당 대신 민생당에 투표하거나 통합당 대신 새누리당을 찍는 등 '실수'를 했다는 겁니다.

역대 최다인 35개 정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낸 것과, 유사한 당 이름이 많다는 점도 유권자들의 혼란을 키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례정당? 비닐장갑? 이런 사전투표는 처음이야…'혼란'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로 모든 유권자가 손 소독과 발열 체크를 마친 뒤 1인당 2장씩 나눠주는 일회용 비닐장갑을 껴야 한다는 방역 당국의 지침에 관해서도 일부 유권자들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미끄러운 비닐장갑을 낀 채 투표용지의 원하는 칸에 정확히 도장을 찍기가 어려울뿐더러, 단 몇 분 쓰고 버려지는 비닐장갑들이 환경오염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한 겁니다. 환경단체도 이번 총선에서 사용되는 일회용 비닐장갑 쓰레기가 63빌딩 7개 높이만큼 쌓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비닐장갑 대신 재사용 가능한 개인 장갑을 사용하겠다는 움직임이 일자, 개인 장갑 사용 여부를 두고 SNS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소식을 접한 방역 당국은 서둘러 "환경오염이 우려되지만, 감염병 예방 차원에서 어느 정도는 허용해야 한다"며 일회용품을 사용을 권장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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