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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풍경 바꾼 코로나…트럼프도 '인터넷 예배'

美 코로나 감염 55만 명, 사망자 2만 2천 명

<앵커>

지금부터는 코로나19 소식 전해드립니다. 미국의 사망자 숫자가 2만 2천 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가 됐습니다. 그와 동시에 최악의 상황이 지나가고 있다는 신호도 감지됐는데요, 트럼프 대통령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조하며 어제(12일) 부활절 예배를 인터넷으로 시청했습니다.

김수형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기자>

코로나19는 미국인들의 부활절 예배도 바꿔놨습니다.

워싱턴 DC의 성당이나 교회도 모두 문을 걸어잠그고 성도들이 인터넷으로 부활절 예배에 참여하도록 했습니다.

부활절 예배 참석을 빠뜨리지 않았던 트럼프 대통령도 인터넷으로 예배를 시청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우리가 부활절에도 옆에 앉아서 예배를 드릴 수 없지만 우리는 다시 모일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전염병을 없애기 위해 거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하지만 켄자스주의 일부 교회에서는 코로나19 확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성도들을 모아 예배를 강행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55만 명, 사망자도 2만 2천 명 가까이 됩니다.

사망자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가 됐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에 도달했다는 보건 전문가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앤서니 파우치/美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 : 병원 입원 환자 비율과 삽관이 필요한 중환자 비율을 종합해볼 때, 확산세가 평평해진 건 물론 우리가 희망하던 정점을 지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코로나19
미 정부는 5월 1일을 경제 정상화 목표 시점으로 잡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전문가들의 의견은 물론 자신의 직감을 종합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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