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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코로나 대출 이달 말부터 '바닥'…"추가 재원 마련해야"

소상공인 코로나 대출 이달 말부터 '바닥'…"추가 재원 마련해야"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정부와 금융권이 공급 중인 긴급대출 자금이 이르면 이달 말부터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영세 소상공인이 몰리는 '1천만원 직접대출'이 가장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따르면 이달 말을 전후로 소상공인 초저금리 대출이 한도를 소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 관계자는 "소상공인진흥공단의 경영안정자금 대출(1천만원 직접대출)은 신청액 기준으로 보면 이미 소진에 가까운 상태"라면서 "기업은행의 초저금리 대출 역시 내달 초를 전후로 서서히 한계를 노출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의 자금 애로를 해소하고자 12조원 상당의 초저금리 긴급대출 패키지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패키지는 저신용(신용등급 7등급 이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소상공인진흥기금 대출 2조7천억원, 중신용자(4~6등급) 대상의 기업은행 초저금리 대출 5조8천억원, 고신용자(1~3등급) 대상의 시중은행 이차보전 대출 3조5천억원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소진기금(3월 25일)과 기업은행(4월 1일), 시중은행(4월 1일)의 본격적인 초저금리 대출 가동 시점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사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 달 만에 바닥을 보이기 시작하게 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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