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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명 사망' 美, 이탈리아 넘었다…스페인 봉쇄 일부 완화

<앵커>

미국은 누적 사망자가 2만 명을 넘으면서 코로나19로 가장 많은 인원이 숨진 나라가 됐습니다. 유럽에서는 확산세의 정점을 넘겼다는 평가가 나왔는데, 스페인은 봉쇄 조치를 일부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미국 내 누적 사망자는 우리 시간 새벽 5시 현재 2만 304명으로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 결과 나타났습니다.

그간 누적 사망자가 가장 많던 이탈리아의 1만 9천468명 보다 많은 숫자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워싱턴에서 첫 사망자가 나온 지 42일 만에 누적 사망자 최다 국가가 됐습니다.

[앤드루 쿠오모/뉴욕주지사 : (뉴욕주의 최근 사흘 사망자 숫자인) 783명, 777명, 799명 이런 숫자들은 믿을 수 없는 손실과 고통을 묘사하는 믿을 수 없는 숫자들입니다.]

유럽에서는 확진자 숫자가 8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영국과 스페인, 이탈리아 등에서는 여전히 하루 3천에서 5천 명 가량 환자가 나오고 있지만, 확산세의 정점을 지났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필수적인 경우를 빼고는 이동과 여행을 금지한 스페인 정부는 이에 따라 일부 봉쇄 조치를 완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비필수 인력의 출퇴근을 허용하기로 했는데, 일각에서는 섣부른 조치란 지적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어제(11일) 510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전했는데, 지난 2일 발표된 사망자 숫자는 950명 수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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