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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총] 진보-보수 팽팽…'스윙 스테이트' 충청권은?

<앵커>

오늘(11일)은 진보와 보수가 공존하는 충청권 판세 짚어보겠습니다.

기생총, 김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4년 전 총선 때 충청권역에서는 당시 무소속으로 나섰던 이해찬 대표를 포함해 민주당이 13석, 당시 새누리당이 14석으로 팽팽했습니다.

이번에는 28개 지역구 가운데 민주당이 18곳, 통합당이 13곳에서 각각 우세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양당 모두 접전 지역으로 꼽은 곳은 3곳입니다.

그 중 아산갑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영숙/아산 온천동 : 여야를 떠나서 우리 아산이 좀 발전될 수 있게 하는 사람, 그런 사람을 원하는 거죠.]

재선 아산시장 출신 민주당 복기왕 후보는 지자체와 협력을 통한 지역 발전을,

[복기왕/더불어민주당 후보자 (아산갑) : (현역) 시장과 국회의원이 원팀이 되어서 아산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현명한 선택을 부탁드립니다.]

현역 3선 의원인 통합당 이명수 후보는 당내 중진으로서의 무게감을 앞세웁니다.

[이명수/미래통합당 후보자 (아산갑) : 원내대표 같은 당 핵심 요직이라든가, 국회의장직 이런 데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최근 2차례 여론조사의 추이를 보면 두 후보는 오차 범위 안에서 접전 중입니다.

충청권 전체 중에서 더불어시민당 현역인 윤일규 의원이 불출마한 충남 천안병과 청와대 자치분권비서관 출신인 민주 나소열 후보와 재선 현역 의원인 통합 김태흠 후보가 맞붙는 충남 보령서천도 민주, 통합 양당은 접전지로 분류합니다.

전체 8석인 충북만 보면 민주당은 충주와 증평진천음성 2곳을, 통합당은 청주 4곳을 접전지로 꼽습니다.

대전 7개 지역구 중에는 '황운하 대 이은권'의 중구에 대해 양당은 서로 '약간 앞선다'고 표현합니다.

세종 2곳에 대해서는 민주는 우세로, 통합은 접전으로 봅니다.

충청권의 특징은 부동층.

[오재권/충남 아산시 : 그 사람이 그 사람이니까 아직 마음에 둔 사람은 없어요.]

SBS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지역구 투표 지지 정당을 묻는 질문에 충청권 유권자의 16.2%는 없거나 모르겠다고 답해 전국 권역 중 가장 부동층이 많았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박기덕, CG : 서승현·김규연·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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