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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막상 투표해보니…"투표용지 길고 당명도 헷갈려"

<앵커>

그런데 또 투표하고 나온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얘기가 말로는 들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비례대표 투표용지 진짜 길더라 하는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또 이런저런 사건사고도 있었습니다.

사전 투표장에 김수영 기자가 나가서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사전 투표소를 찾은 사람들은 역대 가장 긴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보고 일단 당황했습니다.

생애 첫 투표에 나선 사람은 물론 투표 경험이 많은 사람도 헷갈릴 정돕니다.

[장지원/서울 영등포구 : (투표용지) 읽어 봐야겠다 생각하고 읽어봤는데 너무 긴 것 같고 도장 찍기도 조금 불안한 감이 있었어요. 너무 칸이 좁은 것 같아서….]

거대 정당이 내세운 위성정당들 탓에 혼란은 가중됐습니다.

[윤대후/서울 영등포구 : 위성정당이라고 이름이 비슷한데 좀 다르게 쓴 것 같더라고요. 이게 내가 원래 알던 당이 맞나 헷갈리는 부분 있었어요.]

아찔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어제(10일) 전남 함평에서 차량으로 유권자를 투표장으로 태워나른다는 제보가 들어와 선관위 직원이 점검에 나섰는데, 차량 운전자가 선관위 직원을 치고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습니다.

[멈추라고! 멈추라고요. 멈추시라고…뭐라고요? 앗!]

함평에선 국회의원 선거뿐 아니라 군수 보궐선거도 치러지고 있습니다.

서울 종로에서는 6, 70대 남성 2명이 투표함 봉인을 문제 삼으며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기표한 투표지를 사진 찍어 SNS에 올린 다른 유권자도 적발됐는데, 선관위는 이럴 경우 2년 이하 징역이나 4백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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