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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대신 노란 차량 행진…"세월호 진실 밝혀 달라"

<앵커>

총선 다음날인 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6년이 되는 날입니다. 오늘(11일) 안산에서 추모행사가 열렸는데요, 상황이 이런 만큼 차량에 타고 행진했습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 정오 무렵 유원지 주차장에 차들이 속속 모여듭니다.

세월호 참사 6주기를 앞둔 주말 추모행사를 위해서입니다.

차량 곳곳엔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색 스티커가 붙었습니다.

[김성규/경기 부천시 : 4월 16일, 잊지 말자 라고 하는 약속을 끝까지 지키고 싶어서 이 자리에 나왔고요.]

원래 야외에서 대규모 문화제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는 뜻에서 차량 행진을 택했습니다.

[유경근/4·16세월호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 추모하고 싶어 하는 시민들의 뜻이 많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모이지 않고도 추모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차량 행진을 하기로 했습니다.]

오후 1시, 경적 소리와 함께 200대의 노란 차량행렬이 출발합니다.

유가족 50명도 함께 탔습니다.

세월호 관련 법안을 반드시 처리하고 성역 없는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뜻에서 국회와 서울 서초동 검찰로 향했습니다.

이후 광화문 광장에 집결했고 오후 4시 16분, 4월 16일을 기억해 달라며 5초간 경적을 울렸습니다.

올해 추모행사를 대폭 축소한 4·16연대는 내일은 참사 해역에서 선상 추모식을 가집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설민환,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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