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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줄어든 사망 예측…'거리 두기 완화' 우려 목소리

<앵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정점 근처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해도 최소 10만 명이 사망할 거라던 예측은 6만 명까지 낮아졌습니다. 각종 제한 조치를 조기에 풀려는 움직임도 있는데,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부활절 주말을 앞두고 백악관 코로나 대응팀은 평소보다 일찍 브리핑을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대응팀은 사망자 수는 여전히 많지만 신규 환자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고 특히, 입원자 수와 중환자 수가 줄어들기 시작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최소 10만 명에서 최대 24만 명까지 사망할 수 있다던 예측이 6만 명까지 내려갔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예측 사망자 수가) 6만 명이라고 하면 믿기 어려울 겁니다. 그것도 행복할 수 없는 수치이지만, 우리가 처음에 예상했던 것보다는 훨씬 낮아진 겁니다. ]

트럼프 행정부는 다음 달 초 경제 활동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항체검사를 통해 항체가 확인되면 면역증을 교부해 정상 활동을 허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의 조기 완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많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한 달 뒤 사회적 거리두기를 중단하면 다시 감염자가 폭증할 거라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뉴욕주지사 : 주의해야 할 사례들이 있습니다. 홍콩은 바이러스를 통제한 것처럼 보였지만, 보호 조치를 해제했더니 바로 바이러스가 돌아왔습니다. ]

미국의 코로나19 환자 수는 50만 명에 다가섰고, 사망자 수도 2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미 보건복지부는 2조 4천억 원어치 인공호흡기를 구매해 주 정부와 일선 의료기관에 나눠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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