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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자도 투표 가능…5시 50분까지 투표소로"

<앵커>

이번 총선 유권자 가운데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사람도 다음 주 수요일 투표할 수 있게 됐습니다. SBS 취재 결과, 투표가 끝나기 직전인 오후 5시 50분에 그 격리자들을 투표장에 오게 한 뒤에 따로 투표하도록 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문제는 없을지, 자세한 내용은 전병남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정부는 '자가격리'라는 방역 원칙이 훼손되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자가격리된 유권자들의 투표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강립/보건복지부 차관 : 일반적인 유권자들과는 동선이나 시간대를 분리하고, 감염 예방을 위한 여러 가지 조치들이 수반될 예정입니다.]
자가격리자 투표 방안
SBS 취재 결과, 정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 의향이 있는 자가격리 유권자를 투표 종료 10분 전인 오후 5시 50분까지 투표장에 도착하게 한 뒤, 따로 투표하게 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입니다.

별도 대기 장소에서 일반 유권자 투표가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순서대로 투표하는 겁니다.

정부 관계자는 "오후 6시 정각까지 투표소에 도착하기만 하면, 그 이후라도 투표를 허용하는 선거법 조항을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가격리자 집에서 투표소를 오가는 동선은 방역 장비를 갖춘 전담자가 관리합니다.

다른 유권자들과 접촉하지 않고 이동하도록 돕는 겁니다.

투표소에서는 선거인 명부 확인과 투표용지 전달을 따로 준비해 투표 시간을 최소화합니다.

[자가격리 유권자 : 자가격리자로서 투표를 할 수 없을 것 같은 부담감을 갖고 있었는데, 투표할 수 있도록 정부가 결정해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9일) 기준 자가격리자는 5만 4천여 명, 이 가운데 유권자가 몇 명인지는 정부가 아직 선관위에 통보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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