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통합당 "여당 폭주 견제"…'n번방 제보' 공개 두고 혼선

박상진 기자 njin@sbs.co.kr

작성 2020.04.10 20:08 수정 2020.04.10 22:14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통합당은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공략에 주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성년자 성 착취 영상을 퍼뜨렸던 텔레그램 대화방에 여권 인사가 연루됐다는 제보가 있다면서 그걸 주말에 발표한다고 했었다가 번복하는 혼선을 빚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째 수도권 공략을 이어간 통합당은 현 정부가 경제 실정은 감춘 채 코로나19 대응을 선전하는 데만 급급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선대위원장 : (코로나19 대응) 자랑만 늘어놓고 코로나바이러스가 자기네들의 잘못을 슬쩍 감춰주겠지 하는 환상에 빠졌습니다.]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서울과 경기 지역 12곳을 돌며 통합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해야 잘못된 정부 정책을 바꿀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큰절하는 황교안황교안 대표는 지역구, 서울 종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여당의 폭주를 견제할 힘을 달라며 큰절을 하기도 했습니다.

통합당 이진복 총괄선대위본부장은 이른바 'n번방' 사건에 관한 제보 내용을 주말쯤 내놓을 거라며 폭로를 예고했습니다.이진복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본부장[이진복/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본부장 : (주말 내에 관련 내용이 발표가 되는 건가요?) 제가 듣기론 그렇게 하는 계획을 가지고 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n번방'에 연루된 여권 인사가 있느냐'는 물음에는 "구체적 이야기를 들었고 지금 확인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지난 8일, 보수 성향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여당에서 터질 것이 있다"며 "국민들이 주말쯤 보시면 가증스러울 것"이라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당내 n번방 TF는 "여권 인사 연루설은 아직 제보만 있을 뿐"이라며 "주말 발표는 없다"고 다른 이야기를 내놨습니다.

섣부르거나 무책임하게 폭로했다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본부장도 SBS와 통화에서 "발표할 내용이 있다면 할 것이라는 말이었다"고 자신의 말을 주워 담았습니다.

민주당은 '여권 인사 연루설'은 가짜뉴스이자 통합당의 공작 정치라고 맞받았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채철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