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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음이 너무 커요" 온라인 수업 속 청각 장애 학생들의 고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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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9일) 온라인 개학을 맞은 한 특성화고등학교 3학년 학생 A양. 하지만 교장 선생님의 개학식 훈화 말씀부터 내용의 절반 정도밖에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A양이 청각 장애 학생이었기 때문인데요. 일반 수업에서는 선생님의 표정과 입모양도 볼 수 있고 바로 질문도 할 수 있어 이해가 원활한 편이었지만, 온라인 영상으로는 입모양이 잘 보이지 않고 질문도 할 수 없어 자막 없이는 이해가 어려웠던 겁니다. EBS 온라인 강의는 자막이 있지만 개별적으로 제작되는 수업 자료나 실시간 수업의 경우에는 일반 학생들과 진도를 동시에 나가기 쉽지 않다는 게 A양의 고충인데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청각 장애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 취약점을 A양의 개학 풍경으로 엿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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