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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국제사회 단합·연대 필요"…코로나19 첫 언론 성명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첫 회의를 열고 국제사회의 단합과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비공개 화상회의가 끝난 뒤 발표한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대유행의 잠재적 충격과 관련한 유엔 사무총장의 모든 노력을 지지한다"면서, "모든 발병국의 단합과 연대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회의에서 "코로나19가 세계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잠재적으로 사회적 불안과 폭력 증가로 이어져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우리의 능력을 크게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지난 달 23일 전 세계 모든 분쟁에 대한 휴전을 요청했던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국제적·지역적·국가적 분쟁 해결 노력이 가장 필요한 시기에 지금의 위기가 이를 저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또 코로나19가 세계 안보에 미칠 또 다른 긴급한 위험들을 거론하며 "유엔이 75년 전 창설된 이래 가장 중대한 시험에 직면해 있고, 이것은 한 세대의 싸움이며, 유엔의 존재 이유"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성명과 관련해 당초 미국은 코로나19가 '중국발'이라는 문구를 명기하는 방안이 담긴 안보리 공동성명 도출을 밀어붙였지만,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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