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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의원들 "중국, '질병 유발' 도축 시장 폐쇄" 촉구

美 상원의원들 "중국, '질병 유발' 도축 시장 폐쇄" 촉구
▲ 린지 그레이엄 미국 공화당 의원

미국의 일부 상원의원들이 코로나19의 발원지로 지목된 중국의 비위생적 도축 시장을 폐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미국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 의원과 민주당 크리스 쿤스 의원을 비롯한 여야 의원들은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대사에게 비위생적 도축시장 폐쇄 촉구 내용이 담긴 서한을 보냈습니다.

의원들은 서한에서 "현장에서 직접 도축해서 파는 시장이 동물로부터 전파되는 질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시장의 운영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의원들은 다만 "도축 시장이 중국 사회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은 존중한다"면서도, "전 세계 인구가 고통을 받는 상황인 만큼 극단적 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의원들은 특히 "야생 동물 도축 시장이 위생 기준이나 점검의 사각지대에 있기 때문에 세계 보건에 위협 요소"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1월 코로나19가 확산되자 발원지인 우한과 주변 지역의 도축 시장 운영을 중단시킨 바 있습니다.

2003년 발생한 중중 급성호흡기 증후군인 사스의 발원지도 야생동물 도축 시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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