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짜 경찰 식별요령을 공지한 캘리포니아주 경찰 - 배찌로 식별하는 방법
미국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자택 대피령과 이동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것을 악용해 돈을 요구하거나 여성운전자를 괴롭히는 가짜 경찰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캘리포니아 주 로디 시에서 군용 조끼를 착용한 경찰 사칭범이 통행 금지 명령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차량 운전자를 강제로 세우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로디 시 경찰은 "범인이 운전자에게 1천 달러 벌금을 내지 않으면 감옥에 가야 한다고 위협했다"며, "어려운 시기를 악용하려는 범죄자들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지아 주 잭슨 카운티에서도 한 남성이 가짜 경찰 배지를 달고 지역 보안관 행세를 하며 트럭을 세운 뒤 운전자에게 필수업종이 아닌 업종의 종사자는 차량을 몰 수 없다며 협박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공권력 집행기관을 사칭한 범죄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더욱 대담해지고 숫자도 늘고 있다며 주민들의 적극적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사진=캘리포니아주 로디시 경찰 페이스북 캡처, 콜로라도주 웰드카운티 보안관실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