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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최고인민회의 앞두고 박격포 사격 지도

김정은, 최고인민회의 앞두고 박격포 사격 지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우리의 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 개최를 앞두고 박격포병 사격 훈련을 참관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군사 행보가 보도된 건 지난달 21일 북한판 에이태킴스 시험사격 지도 이후 약 3주 만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박격포병 구분대들의 포사격 훈련을 지도"했다면서 올해 전투력 강화의 혁신적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김 위원장이 연초부터 끊임없이 화선(전투의 최전선)길을 걷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중앙통신은 최고인민회의를 하루 앞두고 실시도니 이번 훈련의 일시와 장소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중앙통신은 무기 성능 파악이 훈련 목적이라면서, 경기 진행 방식으로 훈련이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

추첨으로 정해진 순서에 따라 사격을 한 뒤 명중 발수와 임무 시간을 종합해 순위를 매기는 방식입니다.

김 위원장은 훈련 결과에 대해 "임의의 구분대를 지정해 불의에 훈련을 조직"한 것이라며, "하나같이 포를 잘 쏘는 훈련은 처음"이고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포탄에 눈이 달린 것만 같이 목표를 명중"했다며 "오늘은 정말 기분이 좋은 날"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1위를 한 제2군단에 명포수 수상장과 메달, 휘장이 수여됐고 참가한 모든 구분대들에도 수상장과 휘장이 수여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계속 포병중시, 포병강화 구호를 내들고 포병 싸움 준비에 더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밝혔는데, 이런 훈련을 계속해서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연초 미국과의 정면 돌파전을 선언한 뒤 2월 말부터는 동계훈련의 일환으로 저강도 군사 행보를 계속해 왔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김수길 총정치국장과 박정천 총참모장, 당 중앙위 간부들이 참석했습니다.

(사진=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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